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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이번엔 '갈색 팽이버섯' 살린다…아린도 반한 맛(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1-05 22:26 송고 | 2020-11-06 10:37 최종수정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맛남의 광장' 새로운 맛남이로 갈색 팽이버섯이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은 갈색 팽이버섯 농가를 찾아 어려움을 전해듣고, 갈색 팽이버섯 살리기에 돌입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아린도 반한 갈색 팽이버섯의 맛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날 갈색 팽이버섯 연구원은 백종원을 만나 "이걸 개발한 이유가 일본에 가는 팽이버섯 종자 로열티를 절감하기 위한 것도 있다"라고 밝혔다. 하얀 팽이버섯은 일본에 연간 10억 원의 로열티를 주고 있다고. 연구원은 "갈색 팽이버섯이 더 빨리 생산된다. 여러 가지 면에서 생산비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라고도 알렸다.

하지만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갈색 팽이버섯은 극히 일부만 생산되고 있었다. 관계자는 "점점 찾는 소비자들이 없다. 지금은 전체 팽이버섯 농가에서 차지하는 게 5%도 안될 거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농민 역시 "폐기도 많이 했다. 10개 농가 중에서 여덟 농가 정도는 폐업했고, 다들 지금 손해를 보면서 생산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갈색이라 상한 줄 알더라. 이 인식을 바꾼다는 게 쉽지가 않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제자들은 새로운 맛남이로 레시피(조리법) 대결을 벌였다. 백종원은 자신이 쓰던 칼을 선물로 내걸었다. 양세형, 김동준은 갈색 팽이 만두를 만들었다. 유병재와 아린은 갈색 팽이 스낵랩을 자신있게 선보였다.
백종원은 두 가지 요리를 맛봤다. 그는 고심 끝에 "시도가 더 특이한 건 만두다. 만두 빚는 게 이건 배운 것 같다"라고 평가하며 양세형 팀을 지목했다. "근데 치명적인 실수가 있다. 팽이버섯의 식감을 몰랐던 거다. 이건 식감이 너무 미끄덩하다. 바삭함이 들어가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더불어 스낵랩 마감 실력이 부족하다면서 유병재 팀일 것이라 예상했다. 백종원은 추리에 성공했다. 유병재와 아린이 승리, 백쌤의 칼을 선물로 받았다. 수제자 양세형은 씁쓸해했다.

백종원은 맛남이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갈색 팽이버섯 마늘 볶음이었다. 아린은 한 입 먹자마자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갈색 팽이버섯 불 소스 떡볶이를 맛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진짜 맛있다. 맛있게 맵다"라면서 깜짝 놀라 맛에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날 백종원과 농벤저스는 라이브 쇼핑을 진행했다. 새로운 맛남이 갈색 팽이버섯 300박스를 판매하기 위해서였다. 모두가 생방송 준비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 섰다.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맛남이가 순식간에 팔려 나갔다. 결국 4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매진됐다. 제작진은 긴급 회의를 거쳐 추가 물량 200박스를 확보했지만, 이마저도 2분 만에 품절돼 놀라움을 안겼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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