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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영계랑 사니까 힘 부치냐?"…함소원 "죽겠지만 감사하게 생각"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1-04 09:47 송고
방송인 함소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함소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에게 온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다시 한번 현명하고 대처했다.

함소원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상담만 해드리는데 가끔은 제가 편한 언니로 생각되시죠. 오늘 하루 얼마 안 남았습니다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누리꾼들이 함소원에게 보낸 메시지들이 담겨 있었다.

먼저 한 누리꾼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유튜브나 방송에서 사람들한테 욕 많이 먹는데 대인기피증도 안 생기고 잘 살고 있는데, 멘털 관리법을 알고싶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함소원은 따뜻한 응원 메시지로 화답한 것이다.
이어서 함소원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누가 봐도 인상을 찌푸릴만한 험한 말들이 남겨져 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함소원에게 욕설과 함께 "OO나, 네가 엄마냐. 하차해라. 영계하고 사니 힘에 부치지"라는 밑도끝도 없는말로 함소원을 힐난했다.

또한 함소원보다 18살 어린 남편 진화를 '영계'라고 빗대 비하하며 표현한 것이다.

너무나도 무례한 메시지였지만 함소원은 "영계 아니고 젊으신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힘 부치냐고요? 네, 죽겠습니다"라며 "하지만 토끼 같은 딸이 있어서 힘들어도 가끔은 슬퍼도 웃으면서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답했다.

함소원의 담담한 대처에 누리꾼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누리꾼들은 "부러우니까 저런 악플을 다는 것 같다",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다는 것 잊지 마세요", "표현을 안하셔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힘내세요", "긍정의 힘으로 버티는 그녀가 대단하다. 악플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라면서 함소원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그해 딸 혜정을 낳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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