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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공인중개사 1차 합격 유력 "떨어진 줄…대입 때보다 기뻐"(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1-03 08:45 송고
서경석 유튜브 스그쓰TV 캡처 © 뉴스1
서경석 유튜브 스그쓰TV 캡처 © 뉴스1
방송인 서경석이 지난달 31일 치러진 공인중개사 1차 시험 가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가채점 결과 점수 커트라인을 넘어 1차 합격이 유력해졌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서경석의 스그쓰TV'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시험지를 채점했다.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이 각각 40점 이상, 두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다.

1교시 부동산학개론 시험지 채점을 마친 서경석은 떨리는 마음으로 점수를 확인했다. 그는" 그럴리가"라며 "65점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민법을 너무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학개론에서 많이 벌어줬어야 했다"며 "민법이 55점(22문제 정답) 이상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석은 "제가 이번에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확실히 이 공부를 하면서 4개월 만에 1~2차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사실 1차도 쉽지 않다.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것 같다. 올해 시험이 더 어려웠던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서경석은 2교시 민법 시험지도 채점하기 시작했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계속 정답을 맞힌 상황이었던 것. 그는 "부동산학개론이 민법을 커버해줄 줄 알았는데 이럴리가 없는데"라며 기뻐했다. 결과는 커트라인을 넘게 됐고, 스태프가 다시 채점해본 결과 부동산학개론 67.5점, 민법 65점으로 각각 나왔다.
서경석은 "사실 1교시 끝나고 나오려고 했다, 거의 떨어졌다고 확신했다, 1교시가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 대학 입학 학력고사 합격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2차는 급박하지 않게 충분히 훈련을 해서 열심히 해보겠다, 이번 시험 어려웠는데 결과 좋지 않았던 분들은 힘 내시라"고 응원했다.

앞서 서경석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교육 기업의 모델로 긴 시간 활동해오면서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궁금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들여다보며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 그는 "언젠가부터 안주하는 버릇이 생겨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했던 걸 실행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이후 시험 전인 지난달 27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1차 합격이 목표"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50기에 수석 합격했지만 재수해 서울대 불어불문과에 합격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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