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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학술지 가린다…연구재단, 학술지 평가 발표

한국여성학, 우수등재학술지 신규선정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0-11-03 08:38 송고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한국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한국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2020년도 학술지 평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학술지 평가는 △국내 학술지 관리체계 확보를 통해 질적 수준 향상 유도 △연구자들의 연구경쟁력 제고 및 연구성과의 공유 활성화 △국내우수학술지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 등의 목적으로 이뤄진다.
2020년 신규 도입된 재인증 제도는 평가주기를 기존 3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것으로 이번 재인증을 통과한 학술지는 2026년까지 6년간 평가에서 면제된다. 재단은 등재 인증을 철저히 하기 위해 논문심사서를 기존의 1년분에서 3년분으로 확대해 제출받고, 논문 심사위원 명단도 별도로 제출받는 등 학술지평가 심사 자료를 강화했다. 이번 학술지 평가의 평균 탈락률은 4.0% 수준으로 전년(12.6%) 대비 감소했다.

2020년도 학술지평가결과, 일반학술지 131종(92.3%)이 등재후보지로 신규 선정되었고, 등재후보학술지 150종(81.1%)은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기존 등재학술지 중 20종(3%)은 등재후보학술지로 하락했다.

한국여성학회에서 발행하는 한국여성학은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우수등재학술지는 총 72종이다. 2020년 현재 기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는 총 2650종이다. 우수등재학술지는 세계 최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최소요건만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영문학술지 홈페이지 개설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등재학술지 5종이 2개월 이내에 Scopus에 등재된 바가 있다.  

재단은 논문 원문 공개 유도 정책 기틀을 마련하고 학회의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온라인 접근성 항목의 평가배점을 강화했으며 "학술지 논문 원문 공개 전환 의향서"를 도입했다. 원문공개의향을 표명하기만 하면 무상공개에 준하는 점수가 부여된다.
이번 평가 과정에서 재단은 학술지평가 사업 공고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학술지평가 준비 여건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의약학 분야 학술지 관계자의 의료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술지평가 접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 행정을 실천했다.

2020년도 학술지평가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또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이의 신청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정혜 이사장은 "학술지의 역량과 연구윤리를 반영한 등급 인증을 통해 학술지에 대한 신뢰가 향상된 건강한 학술 생태계 마련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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