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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정리하러"…폐암 4기 김철민,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 떠났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31 08:00 송고 | 2020-11-01 18:31 최종수정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 SBS 제공 © 뉴스1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53)이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건강상태가 더 악화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철민의 30년지기로 알려진 DJ 하심은 "엊그제 원자력 병원에서 안좋다고 연락이 왔다고 들었다"며 좋지 못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김철민의 종양 수치가 3000이 넘어갔다고 들었다. 지금 간에도 확장이 됐고 폐에도 그래서,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김철민의 현 상황을 전했다.

또 DJ하심은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러 가야겠다고 했다"며 "지금 복용 중인 항암제가 내성이 생겼기때문에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건 주사약으로 1박 2일 입원해 맞아야 하는 것인데, 머리도 빠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알렸다.

하심은 또 "어떤 방법이든, 여태까지 버텨왔으니 포기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자고 했다"면서 "김철민의 별명을 불사조라고 내가 붙여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심은 "그냥 이겨내리라고 본다"라고 친구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그는 같은 해 9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으로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알려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영상으로 참여한 그는 "지난해 미국의 조 티펜스라는 환자가 폐암 진단 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펜벤다졸 복용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나도 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결국 암이 더 커졌고, 의사도 구충제 복용을 중단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검증되지 않은 대체 요법 등에 대한 문제점 등을 언급해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했음을 알렸다.

한편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30년간 거리 공연을 어이가며 '대학로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