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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주도 전망…"모더나 백신 내년 매출만 4500억"

2021년 출시예상… 코로나19 지속될 경우 2026년 100억달러 이상
상용화 경험 없어 수요충족 여부 불확실…화이자 등 경쟁사에 기회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10-30 04:00 송고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 © 로이터=뉴스1

미국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향후 백신 수요도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모더나의 매출은 2021년엔 45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해외 제약·바이오 전문매체인 파마수티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해외 시장분석기관 글로벌데이터는 모더나의 백신이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데이터의 파마인텔리전스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가 2026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메신저 RNA 기술을 적용한 모더나의 mRNA-1273은 현재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10개 중 하나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BNT162'에 이어 가장 임상시험 속도가 빠른 백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데이터는 모더나의 mRNA-1273이 2021년 4억달러(약 4532억원)에서 2026년에는 최대 106억달러(약 12조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26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동일한 mRNA 기술을 적용한 BNT162는 2021년에 44억달러(약 4조98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36억달러(약 4조788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mRNA기반 백신의 장점으로 기존 백신 대비 향상된 면역원성, 안전성과 함께 신속하고 저렴한 생산이 가능해 코로나19 해결에 특히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예방 백신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더나의 경우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판매가 예상되며 정부로부터 수백만도스(1도스는 1회 접종량)를 선 주문받았다.

하지만 글로벌데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도스에 달하는 수요에 맞춰 공급이 가능할지 여부와 아직 사람들이 mRNA 기반 백신에 대한 의문을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판단했다.

글로벌데이터는 모더나가 아직 어떤 약물도 출시한 경험이 없어 생산 및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했다. 코로나19 대 유행기간 중 높은 백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검증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mRNA-1273이 여태껏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백신으로 아직 승인되기 전이라는 부분도 불확실성으로 지적됐다.

글로벌데이터는 마지막으로 모더나 외에도 바이오엔테크 또는 DNA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이노비오를 모더나와 경쟁할 수 있는 기업들로 언급했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9년간 mRNA 기반 백신을 설계하고 제조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번 mRNA-1273 또한 기존 수행했던 mRNA 기반 연구가 바탕이돼 신속한 개발이 가능했다.

현재 미국에서 3만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피험자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 최근 공개돼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따르면 mRNA-1273은 일반적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빠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jjs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