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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민주, 당원 동원해 알리바이 투표…서울·부산시장 공천 유감"

김종철 "책임지는 정치 어떤 것인지 다시 돌아봐야"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2020-10-29 17:20 송고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의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전(全)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당원을 동원한 알리바이 투표"라고 표현하며 유감을 표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민주당에서 이 당헌·당규(중대 잘못으로 재보궐 실시할 경우 무공천)를 만들었을 때는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으셨을 것"이라며 "지도부가 문제를 책임지기보다는 당원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게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이고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정당의 당헌·당규 문제이고 당원들께서 결정하는 국면으로 들어갔기에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국민에게 책임지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는 민주당이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만든 당헌"이라며 "거대정당이 반드시 해야 하는 책임정치가 있는데 당원을 동원한 알리바이 총투표를 하겠다고 하니 씁쓸하다"고 했다.

이어 "집권여당이 약속을 지켜야 국민이 더 신뢰하고 박수 치지 않을까"라며 "민주당의 목표는 국민이 아닌 재집권인가"라고 비판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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