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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KT 동반 패배…'2위 실낱 희망' 키움·두산은 설렌다

LG·KT '4위 위험', 키움·두산 '2위 희망' 공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10-29 08:58 송고
LG·KT·키움·두산이 벌이는 2위 경쟁 경우의 수. © 뉴스1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나란히 패하면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실낱같은 2위 희망을 이어갔다.

LG와 KT는 지난 28일 각각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에 일격을 당했다. 두 팀 다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패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KT의 패배가 먼저였다. KT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9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해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0회말 필승 불펜 주권이 프레스턴 터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3-4로 졌다.

KT의 패배 소식이 전해진 서울 잠실구장 관중석은 LG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그 시각 LG는 한화와 6-6으로 맞서고 있었다. 하지만 LG 역시 연장 11회초 고우석이 송광민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으며 6-7로 역전패했다.

LG는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4회까지 6-0으로 넉넉히 앞서다 5회초 4점, 6회초 2점을 빼앗기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한 채 결승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경기가 없던 키움과 두산은 설레기 시작했다. 사라질뻔 했던 2위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기적 같은 드라마를 꿈꿀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LG(79승4무60패·승률 0.568)와 3위 KT(80승1무61패·승률 0.567)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순위가 갈려 있다. 그 뒤를 4위 키움(80승1무62패)이 0.5경기, 5위 두산(77승4무61패)이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KT와 두산은 2경기, LG와 키움은 1경기가 남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포스트시즌만큼의 중요성을 지닌다.

LG와 KT는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위험에 놓여 있다. 반대로 키움과 두산은 2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아직 KT가 자력 2위 가능성을 갖고 있다. KT는 남은 2경기(한화 이글스전)를 다 이기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한다. LG는 남은 1경기(SK 와이번스전)를 따내고 KT가 1승1패 또는 2패를 해야 2위가 될 수 있다.

키움은 30일 두산과 맞대결 승리를 전제로 LG의 1패, KT의 1승1패 또는 2패가 맞물린다면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KT와 동률이 될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5위 두산에도 기회는 있다. 남은 2경기(KIA 타이거즈, 키움전) 전승 후 LG와 KT가 남은 경기에서 다 지면 2위 도약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3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피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두산은 LG와 동률 시 상대전적에서 앞서 높은 순위에 오른다.

KT와 두산은 29일 각각 한화, KIA를 상대한다. 패할 경우 KT는 자력 2위가 불가능해지고, 두산은 5위가 확정된다. 어떤 경우라도 최종 2위의 주인공은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30일에 가려진다.

끝까지 알 수 없는 2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 뉴스1

◇2~5위 팀 잔여 경기 상대

LG = SK(30일)

KT = 한화(29,30일)

키움 = 두산(30일)

두산 = KIA(29일), 키움(30일)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