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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서 부항 뜬 뒤 구멍 뚫려 감염 사망…보디빌더 김기중 누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28 16:52 송고 | 2020-11-12 09:38 최종수정
보디빌더 김기중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으로 인해 치료를 받던 보디빌더 김기중이 끝내 약 한 달 만에 사망했다.

김기중의 동생 A씨는 지난 27일 오빠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A씨는 "김기중님께서 선종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병실과 발인 날짜 등을 함께 알렸다.

A씨는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떠나갔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며 김기중의 사망에 대한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기중은 지난 8일 SNS에 병원 입원 사실을 알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기중은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이 되었다"며 "병원에서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30일 어깨 겨드랑이에 부기가 보여 동네 한의원에 가서 부항을 떴다. 두 번의 부항을 떴는데 그 와중에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나왔다.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3일 나는 너무 아파 응급실로 바로 왔다. 세균 수치로 인하여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숴졌다"며 "다행히 수치도 내리고 지금은 수술 받은 부위 회복에 신경 쓰고 추스르고 있다. 일단 수술은 잘 끝났다"고 말했다. 또한 "상처부위 구멍이 커서 병원 입원하며 자연적 피부회복과 이식을 생각하다가, 이참에 일을 좀 쉬면서 몸을 추스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1인 1보호자 면회밖에 안되는데 앞다투어 오겠다던 소녀감성의 우리 팀원들, 그리고 걱정말고 몇개월이 됐든 치료 다 받고 나오라고 말해준 멋진 범박동 패밀리들 고맙다. 힘들 때일수록 내편이 더 잘 보입니다" 라고 지인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김기중은 퇴원 후 한의원 측에 법적 처리를 할 예정이라 주변의 도움을 구했다. 이후에도 자신의 SNS에 몇차례에 걸쳐 사진 등의 근황을 알리며 회복 중인 상태를 알렸지만, 입원 24일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한편 1989년생인 김기중은 올해 31세다. '2019 피트니스 스타 부천 머슬 그랑프리' 및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유명 보디빌더다.

그의 빈소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6시30분이다. 장지는 인천 가족공원에 마련됐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