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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가능성…주호영 "특검 답변에 달려"

"문 대통령, 10가지 질문에 답변 없이 국회 방문에 반대"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정률 기자 | 2020-10-27 18:34 송고
27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라임 옵티머스 특검'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7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라임 옵티머스 특검'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에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대통령의 시정연설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 촉구 규탄대회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방법은 특검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휘하는 검찰은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없고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내놓았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 특검 수용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시정 연설을 앞두고 최재성 정무수석을 통해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을 다시 보냈지만 답변을 안 보내고 있다"며 "국민을 대신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드린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일방적인 말씀을 하려 국회에 오는 것에 반대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참석 여부는 (특검과 10가지 질문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태도를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을 대신해 한 10가지 엄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진실을 특검으로 밝혀 부정·비리가 있는 사람, 권력층의 인물을 단호히 척결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180석이 무엇이든 멋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항상 협치, 상생을 이야기하지만, 일방적인 이야기를 하려 (국회에) 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10가지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야 협치·상생이라는 말씀이 진실성이 있다고 생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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