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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호소에 "조용히 가라" 악플…여대생 유족, 악플러 고소

서울여대 20대 후반 대학생 이달 초 극단 선택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박기범 기자 | 2020-10-27 17:28 송고 | 2020-10-27 17:31 최종수정
 

우울증을 앓다가 이달 초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여대 대학생의 유족 측이 학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 악플을 단 사람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27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A씨(20대 후반)의 어머니가 지난 23일 에타에 A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악플을 단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은 여대생이 사망 전 여러 차례 힘듦을 토로하는 글을 올렸을 때 '조용히 죽어라' 등의 댓글을 달며 극단적 선택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IP추적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A씨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유서에서 악플을 단 인터넷 이용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hhyerim7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