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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나눔재단 '이주 글로벌 컴팩트 가이드북' 국내 최초 발간

‘이주 글로벌컴팩트 대응 시민사회 회의’와 공동으로 펴내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20-10-27 11:16 송고 | 2020-10-27 13:43 최종수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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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나눔재단’과 ‘이주 글로벌컴팩트 대응 시민사회 회의’는 10월 20일 <'안전하고, 질서 있고, 정규적인 이주를 위한 글로벌 컴팩트' 이주 글로벌 컴팩트 가이드북>(이하 ‘이주 글로벌 컴팩트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이주 글로벌 컴팩트 가이드북은 국내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변호사, 학자들이 협력하여 제작했다. 국내 이주 및 난민 활동가들과 변호사 학자들이 연합하여 이주의 모든 차원을 아우르는 23개 목표에 걸친 내용 전반을 설명하고 국내 이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주 글로벌 컴팩트는 이주민이 보편적 인권과 근본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각국 약속의 산물이며, 세계인권선언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인권조약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18년 12월 대한민국을 비롯해 152개의 유엔 회원국이 참여해 채택한 국제문서다.
  
특히 목표 이행을 위해서 유엔 이주 네트워크 설립 및 각국 이행 평가를 위한 정기적인 국제회의·지역별 회의 등 구체적인 이행 절차도 포함돼 있다.
  
한국 정부도 이주 글로벌 컴팩트 협상 과정에서 적극 참여했으나, 홍보나 이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더딘 상황이다. 이 가이드북에 포함된 이주 글로벌 컴팩트 번역본은 국내에 최초로 정식 소개되는 번역본으로 타국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관계자 측은 전했다.
  
이주 글로벌 컴팩트 대응 시민사회 회의는 이번에 이주인권 의제를 중심으로 이주 글로벌 컴팩트를 해석하고 국내 제도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 북 발간을 시작으로 국내 이행 촉구와 이행 평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집필에 참여한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김철효 박사에 의하면 “이주 글로벌 컴팩트에 대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가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정부는 이행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며 “가이드북이 이주 글로벌 컴팩트의 해석과 이행 촉구를 위한 이주민 당사자와 시민단체들을 위한 좋은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발간 소감을 말했다.
  
기쁨나눔재단 심유환 상임이사는 “여러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의미 있는 책을 내놓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작은 책이 이주 글로벌 컴팩트의 실질적인 국내 이행을 위한 생산적인 사회적 논의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쁨나눔재단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기관으로 이주민 및 난민 지원 사업, 취약계층 청소년지원(보호종료 아동 지원)에 대한 국내 사업을 진행 중이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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