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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오후 6시까지 전국서 56명 확진…두 자릿수로 떨어질 듯

수도권 44명…SRC재활병원·여주 라파엘의집 등 추가감염 발생
비수도권 12명…창원 제사모임 4명·원주 라파엘의집 2명 등 집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10-26 19:53 송고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56명 발생했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확진자 규모를 고려하면 27일 0시 기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9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확진자 규모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최소 5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경기 22명, 서울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44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명, 강원 3명, 전남 2명, 충남 1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 1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2주간) '102→84→110→47→73→91→76→58→91→121→155→77→61→119명' 순을 기록한 상태다.
◇수도권 44명…여주 라파엘의집 종사자 2명 추가확진

경기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다. 수도권은 SRC재활병원, 여주 라파엘의집,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미군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재활병원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감염자가 속출한 광주 SRC재활병원의 퇴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17명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다.

평택에선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미군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12~22일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여주 라파엘의집 종사자 2명도 추가 확진됐다. 지난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0시 대비 21명 늘어난 5848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용인 음식점 모임과 관련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2명까지 늘어났다.

영등포구 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이날에만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증가했다. 구로구 가족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4명을 기록했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12명으로 늘었다.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확진자는 2명, 기타 사유로 분류된 확진자는 2명이었다. 나머지 6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A씨(40대·남동구 거주·인천 1023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6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비수도권 확진자 12명…창원 제사모임 관련 4명 추가감염

이날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4명, 강원 3명, 전남 2명, 충남 1명, 부산 1명, 충북 1명 등 12명이다. 울산·광주·제주·대전·세종·경북·전북·대구 등 8곳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3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에서도 라파엘의집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 두 사람은 라파엘의집 생활재활교사로 25일 원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아 26일 확진 판정됐다. 나머지 확진자 1명은 봉산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남 창원에서는 제사모임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11명(경기 고양 4명 포함)이 됐다. 전남 나주시에서는 시청 공무원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남 183번으로 분류됐다. A씨는 이날 오전에 발생한 B씨(전남 182번)와 시청 내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오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부산 지역 신규 확진자 1명은 부산 585번으로,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당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도중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지난 25일 2차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양성으로 확진됐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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