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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스위스 부통령에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요청

27일 선호도 조사 종료…전원합의로 사무총장 선출
정총리 "유명희, 통상 전문성과 리더십 갖춘 최적임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0-10-26 18:48 송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스위스의 기 빠믈랭(Guy PARMELIN)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국무총리실 제공). ©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스위스의 기 빠믈랭(Guy PARMELIN)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국무총리실 제공). ©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스위스의 기 빠믈랭(Guy PARMELIN)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당선되도록 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스위스에는 WTO 본부가 있다. 
정 총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WTO를 하루빨리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취임 첫날부터 전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는 통상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유 후보가 사무총장 최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이에 빠믈랭 부통령은 "한국과 스위스가 개방경제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체제를 지향해온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의 유 후보는 WTO 개혁에 필요한 리더십 등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측은 △코로나19 관련 방역·보건 협력 △한-EFTA 개정 문제 △고위급 교류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66)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함께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라운드에 올라 경합 중이다. WTO는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7일까지 두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후 컨센서스(전원합의제)로 11월7일 전에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유 후보의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 확보를 위해 27개국에 서한을 발송하고, 지난 일주일간 콜롬비아·스리랑카 등 5개국과 전화 통화를 했다. 총리실은 우리 후보의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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