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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사망 누적 59명…46명 인과성 낮아, 13명은 조사중

이상반응 1231명…사망신고 2건 이상인 동일 제조번호 14개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10-26 15:18 송고 | 2020-10-26 16:01 최종수정
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는 신고가 지난 25일까지 누적 59명을 접수했고, 그중 46명은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인과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독감백신 사망신고는 24일 48명에서 25일 59건으로 하루 만에 9명 늘었다. 지난 23일에는 3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틀 만에 23명이 늘어난 셈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를 개최한 뒤 추가된 사망 사례 20명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판단했다. 그 결과, 독감백신 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없었다.

20명 모두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접종한 부위 통증 등 경증 이상반응 외에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 이를 토대로 백신 이상이나 접종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낮다고 분석했다.

또 사망 사례에 대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 결과, 백신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었고 힘혈관계 질환 등 기저질환 악화에 따른 사망 가능성을 높게 봤다.

25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와 관련한 백신은 총 7개 제조회사, 37개 제조번호이다. 이중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의 사망신고가 있는 것은 총 14개였다.

피해조사반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명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사망 포함)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만 독감백신 사용 중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독감백신 접종자는 26일 0시 기준 1468만명이며, 그중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접종한 사람이 968만명이다. 이상반응은 이날 0시 기준 1231명이 신고됐으며,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확인한 사례는 없었다.


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