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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백신 가장 앞서…미국인들 中백신 맞을 수도"-블룸버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10-26 15:59 송고 | 2020-10-26 21:12 최종수정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현재 4개의 제품을 3상 시험 중인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미국인의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미국의 저명 경제학자가 블룸버그 통신의 오피니언 글을 통해 주장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의 칼럼니스트이자 저명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웰 미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미국이 중국과 사이가 틀어져 백신과 다른 바이오의학의 성과를 공유하지 못하게 된 것이 미중 무역 전쟁의 가장 큰 손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개발 중인 7개의 백신 후보 물질을 미리 구입했다. 그러나 중국 백신은 제외했다. 그러나 코웰 교수는 여기에 최소 한개는 중국산이 들어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코웰 교수는 중국이 자국 군대와 일부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면서 백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임상 결과는 중국 시노백 백신이 안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 당국은 시노백 백신의 임상3상 결과, 부작용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노팜의 'BBIBP-CorV' 백신을 3상 시험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코웰 교수는 의학전문지 랜싯의 최근 한 논문도 중국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시사했다고 전하며 중국 백신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중국 백신이 빠른 대량 생산을 위해 설계된 점, 중국 정부가 미국이 아직 들지 않은 글로벌 백신 공유 협약인 '코백스'에 가입한 점 등도 미국이 중국 백신을 필요로 하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웰 교수는 무역은 아이폰, 콩, 플라스틱 장난감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사가 걸린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종일관 정치적 관점을 떠나 실용적 관점에서 현 상황을 분석한 그는 만약 미국이 중국의 백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오면 이는 미국의 완벽한 패배를 의미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유용한 백신을 사들이는 이점에 비하면 그 치욕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코웰 교수는 강조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