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지방 > 세종ㆍ충북

아시아 최초 미네르바스쿨 충주에 설립…내년 8월 개교 목표

아침편지문화재단 BDS와 미네르바스쿨 온라인 플랫폼 접목
미국식 4년제 고교과정 운영…11월부터 신입생·교사 모집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0-10-26 13:25 송고
26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 최초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를 도입한 미국식 4년제 고교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2020.10.26/© 뉴스1

아시아 최초로 미국 미네르바(Minerva) 바칼로레아 교육을 도입한 대안학교가 충북 충주에 생긴다.

26일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를 2021년 8월 개교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미네르바스쿨의 토론·비판·창의·소통 등 4가지 혁신 가치를 토대로 한 고교 과정을 말한다.

재단의 국제형 대안학교인 꿈너머꿈(BDS)에 미네르바스쿨의 온라인 플랫폼과 시스템을 접목해 미국식 4년제 고교과정으로 운영한다.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3년 과정이 기본이고 4학년 때는 대학 수준 과정을 이수하는 주춧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교육은 하루에 2~3시간 원격 수업 후 제시된 과제를 학생 스스로 공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충주의 BDS 캠퍼스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강릉, 제주 등 각 도시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지역기반 과제도 수행한다.

미인가 대안학교라 졸업 후 국내 대학에 진학하려면 검정고시를 봐야 하지만, 해외 대학을 지원할 때는 제약이 없다. 미네르바스쿨은 국제학교 학력인증기관의 WASC 인증을 받았다.

고교 과정은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대상인데 1학년이나 3학년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11월부터 신입생 100여명과 교사를 모집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네르바 대학은 현재 '캠퍼스 없는 혁신대학' '대학 교육의 스타트업' '하버드보다 입학이 어려운 대학' 등의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경쟁 중심이 아닌 인성을 다지고 재능을 발견하는 교육을 지향해 창의적이고 협업에 능한 글로벌 리더 인재를 길러내는 게 목적이다.

국내에서도 대안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교 과정이 설립된다면 입학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이사장과 벤 넬슨(Ben Nelson) 미네르바 설립자는 27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아 고교 과정 설립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고 이사장은 "미네르바 바칼로레아는 현재 공교육이 채워줄 수 없는 틈새를 노린 실험적 모델"이라면서 "지금은 지식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라 수많은 변수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네르바 바칼로레아가 충주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사회·교육·문화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