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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에서 A군(5)이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당시 어린이집 교사 등이 또래 아이들과 놀다가 쓰러진 A군을 발견해 신고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A군은 사고 이틀 뒤인 23일 오전 10시께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서 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군이 사고 발생 전 또래 원생들과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정면으로 부딪히고 쓰러진 장면을 확보했다.

A군은 당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A군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A군의 부검은 26일 진행된다.경찰은 "최초 경찰에 신고 접수 후 아이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했다"면서 "어린이집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나, 어린이집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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