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與 신동근 "윤석열 나오면 땡큐…'윤나땡'이라 하겠다"

"과거 '황나땡' 틀리지 않았음 드러난 바 있어"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2020-10-26 12:01 송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6일 '국민에 봉사' 발언으로 퇴임 후 정치 활동 가능성을 열어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한때 '황나땡'(황교안 나오면 땡큐)이라는 말이 있었다"라며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보지만 만일 그런(윤 총장이 대선에 나오는) 상황이 온다면 '윤나땡'(윤석열 나오면 땡큐)이라 말하겠다"고 꼬집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 역할보다 정치에 더 뜻이 있다면 본인이나 검찰을 위해서라도 결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나땡'은 탄핵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황교안 전 총리가 대권에 나온다면 정권교체는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여권에서 나왔던 말이다.

신 최고위원은 황 전 총리에 대해 "보수 세력 내에서 박근혜정부 당시 마지막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황교안 전 대표의 대망론이 일어났다. 인지도가 높은 데다 꼿꼿하고 말쑥한 이미지가 어필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박근혜정부 국정농단의 책임자라는 낙인이 황교안이라는 인물의 모든 장점을 덮고도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정치의 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이기 때문에 불안과 회의의 시선을 거두기 어려웠다"며 "지난 총선 결과로 '황나땡'은 틀리지 않았음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보수 세력에서 이번에는 황교안 대망론의 새로운 버전으로 윤석열 대망론이 이는 듯한데 개혁의 반대편에 서서 막고자 했던 사람은 과거를 상징하지 미래를 상징하지 못한다"며 "상명하복의 문화에 익숙한 이들이 군사정권 하가 아닌 이상 정치의 공간에 잘 적응하고 리더십을 세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d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