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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정치땐 금태섭·진중권과 방향성 비슷…국민의 힘은 좀"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26 11:07 송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퇴임후 정계입문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한 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즉 여권이 자꾸 괴롭힌다면 '나도 정치를 할 수도 있다'는 경고 성격이 짙다는 것.

이 전 최고는 윤 총장이 실제 정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국민의힘 후보로 등장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적폐청산 수사'라는 굴레가 윤 총장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최고는 2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 총장이 국정감사 때 '국민에게 봉사하는 방법에 정치도 있는가'라는 물음에 "그건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해 숱한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총장이 '퇴임 후 국민 봉사' 발언은 전략적인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하도 여당 의원들이 괴롭히니까 '이렇게 자꾸 괴롭히면 나중에 정치할 수도 있어', 정도의 뉘앙스를 풍겨야지만 얕잡아 보지 않을 거다"고 생각, 뒷맛을 남긴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전 최고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이어 국민의힘 일부에서 '윤 총장이 정치에 뛰어들 경우 당에 큰 힘을 줄 것'이라며 반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이분이 적폐청산 수사라든지 국정농단 수사 때 굉장히 또 강한 모습 많이 보여줬기에 그것이 부담 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라는 말로 국민의힘 간판으로 등장하기 힘들 것으로 봤다.


즉 "금태섭 전 의원, 진중권 전 교수 이런 분들이 움직이는 방향성과 결이 비슷하다"며 윤 총장 역시 문재인 정권의 비판적 세력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전 최고는 윤 총장을 "제1야당과 연대나 협력이 가능한 상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