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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조국 모친, 전재산 9만5819원…전두환과 뭐가 다르냐"

"자산관리공사 빚 독촉도 이제 안해…일반 국민이 131억원 빚졌어도 이럴거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10-26 09:02 송고 | 2020-10-26 09:09 최종수정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이 예금 9만5819원을 전(全) 재산으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박 이사장의 재산 목록을 확인한 결과 그의 재산은 예금 9만5819원뿐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조 전 장관의 부친이 운영하던 건설사와 웅동학원이 갚지 못한 은행 대출금 등에 대한 채권을 기술보증기금과 동남은행으로부터 인수했다.

인수한 건설사의 채권은 약 45억5000만원, 동남은행에서 넘겨받은 채권은 약 85억5000만원이다. 캠코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약 130차례에 걸쳐 환수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자 지난 3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53)와 모친인 박 이사장 등에 대해 압류·추심명령을 했다.

그러나 명령에 따른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회수 가능한 금액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9일 재산명시기일이 잡혔고 박 이사장이 법원에 재산목록을 제출한 것이다.

성 의원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 9월1일 이후 채무변제를 위한 안내장 발송도 중단한 상태다.

성 의원은 "그간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안내장 발송이나 통화 시도 등 독촉 노력을 했는데 9월1일 이후 지금까지 50일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일반 국민이 나랏빚 131억원을 안 갚고 있으면 캠코가 포기하겠느냐, 조 전 장관이라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이 추징금을 내지 않기 위해 전재산이 29만원이라고 신고한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고 덧붙였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