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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대정부 통첩 "의대생 국가시험 구제 28일까지 답하라"

의협 대의원총회서 의대생 구제· 정부 책임론 쏟아져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이영성 기자 | 2020-10-25 16:39 송고 | 2020-10-25 16:42 최종수정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2020.9.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2020.9.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올해 의대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미응시 문제를 오는 28일까지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내 시험 재응시 등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다.
최대집 회장은 25일 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 72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의대생 국가시험 문제의 공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며 "오는 28일까지 정부가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지 않는다면, 29일부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가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 4대악(惡) 의료정책을 독단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의사들은 코로나 전사에서 의료투사로 거듭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의사 국가시험 미응시 인원에 대한 구제방법 마련 등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의장은 "(의대생들이) 국민들에게 무분별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알린 것이 잘못이냐"며 "원인을 제공한 정부가 결자해지할 생각은 안하고 여론몰이식으로 죄인처럼 몰아붙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미래 의사들과 의대생들에게 피해를 주지않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고 품격있는 정부의 태도 아니겠냐"며 "내년에 신규 의사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오는 혼란은 온전히 정부와 여당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종합국정감사장에서 의사국시 재응시 구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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