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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軍' USB 분실로 비밀 92건 유출…부대작전계획 등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20-10-25 12:39 송고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6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6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군(軍)이 2015년 이후 비밀용 USB 23개를 분실했는데 분실된 USB에는 총 92건의 군 비밀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을)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밀용 USB 분실 현황’자료에 따르면, 군은 2015년 6개, 2016년 5개, 2017년 3개, 2018년 2개, 2019년 6개 등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23개의 비밀용 USB를 분실했다.
분실된 USB 23개 중 13개에는 92건의 비밀자료(Ⅱ급·Ⅲ급·훈련Ⅱ급 비밀)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포함된 세부 내용으로는 전시임무 관련 비밀, 부대작전계획, 연대장 임무수행 철, 주둔지 방호계획 등 외부로 유출돼서는 안 되는 내용도 들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대 밖으로 USB를 반출하는 행위 자체를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며 “군은 보안 매체 관리·보관을 철저히 하는 한편 분실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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