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첫 우승을 거둔 NC 다이노스가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하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김택진 NC 구단주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눈물을 글썽였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81승5무53패(승률 0.604)를 기록한 NC는 79승4무59패(승률 0.572)인 LG와 4경기 차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2011년 프로야구 제 9구단으로 창단 후 2013년 처음 1군 무대에 진출한 NC는 이로써 창단 9년 만이자 1군에서 경쟁한지 8번째 시즌 만에 감격적인 첫 정규시즌 정상 등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장에서 직접 우승 현장을 지켜본 김택진 NC 구단주는 우승이 확정된 뒤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모자를 벗어 관중의 박수에 화답한 김택진 구단주는 선수들과 '정규시즌 창단 첫 우승,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걸개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일부 팬들은 '택진이형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히 환호했다.
마이크를 들고 눈물을 글썽인 김 구단주는 "창단 때부터 바랐던 꿈 하나를 이루어 냈다"면서 "다음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말을 준비했는데, 정말 기쁘다는 그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택진 구단주는 그라운드 한 가운데서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