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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퇴임 후 봉사' 윤석열에 "직분 벗어나지 말라" 쓴소리

"본래 공직자의 자리란 국민에 봉사하는 자리…국감은 총장 위한 무대 아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0-10-24 10:20 송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10.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정치행보를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총장의 직분을 다하는 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윤 총장은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퇴임 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본래 공직자의 자리란 국민께 봉사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과거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수사를 하다가 권력에 의해 좌천됐다면 지금은 국민의 마음으로부터 좌천되고 있다"며 "무엇을 쫓아왔고, 또 쫓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본다면 모를 리가 없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검찰이 국민의 눈으로 감사를 받는 엄중한 자리지 조직 내부의 신임을 얻고자 하는 총장 1인을 위한 무대가 아니다"며 "직분의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본인의 위치에 충실해 달라. 그것이 곧 국민을 위한 봉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공정하고 치우침 없는 수사를 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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