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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이은 재해성 기상현상으로 '치산치수' 사업 절박"

노동신문 "80일 전투는 치산치수의 중요한 계기" 독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0-10-24 09:2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수해 복구에 투입된 제1수도당원사단이 소층 살림집(주택) 골조 공사를 완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수도당원들이 한창 작업 중인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수해 복구에 투입된 제1수도당원사단이 소층 살림집(주택) 골조 공사를 완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수도당원들이 한창 작업 중인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올해 태풍과 홍수 등 반복된 재해로 큰 피해를 본 북한은 24일 "치산치수(治山治水) 사업은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하고 사활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치산치수 사업은 나라와 인민,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의 80일 전투는 치산치수 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돌아보고 "검덕지구가 앞으로 그 어떤 큰물(홍수)이나 태풍에도 끄떡없게 강하천들의 강바닥 파기와 장석쌓기를 잘하고 치산치수 사업을 중시하여야 한다"라고 언급한 점을 상기했다.

그러면서 "현시기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 치산치수 사업에 큰 힘을 넣는 것은 국가사회 재산과 인민의 생명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치산치수 사업은 산과 내를 잘 관리해 가뭄이나 홍수 따위의 재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올해 여름철 수해로 아직까지 복구가 한창인 북한은 내년 8차 당대회까지 '80일 전투'를 벌이면서 치산치수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수해 복구를 계기로 지방 농촌 건설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을 예고한 김 위원장 구상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신문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반복되는 재해성 기상현상에 의해 산사태와 큰물이 발생하여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 도로와 철길들이 침수파괴 되고 농경지들이 매몰, 유실되었다"면서 "산림과 강하천은 나라의 귀중한 재부이며 인민 생활과 경제 건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밑천"이라고 했다.

이어 "눈 앞의 사정만을 우선시하면서 치산치수 사업을 잘하지 않으면 그 덕을 보기는커녕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모든 시, 군들에서 산과 강을 황금산, 보물산으로, 보배강, 낙원의 강으로 만들 때 우리의 농촌은 인민의 웃음이 넘쳐나는 사회주의 이상촌으로 훌륭히 전변되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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