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
장범준은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 원조 가수로 출격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1라운드 미션곡으로 '벚꽃 엔딩'이 등장했다. 장범준은 거리 문화 행사의 엔딩곡으로 이 노래를 썼다며 작곡 배경을 설명했다. MC 전현무가 "'벚꽃 엔딩'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했다던데"라고 하자, 장범준은 맞다며 "집앞에 운석이 떨어졌는데 핑크 다이아몬드 정도인 거다"라면서 큰 행운을 만난 것이라 털어놨다.
또 다른 히트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흔꽃샴') 역시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 "'벚꽃 엔딩'이 저작권료의 어머니 아니냐"라는 전현무의 말에 장범준은 "'흔꽃샴'이 좋은 추세로 따라가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올해 힘들지만 잘 버텼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샀다.
이후 딘딘은 장범준을 향해 '벚꽃 연금'에 이어 '샴푸 연금'도 생겼다고 얘기했다. 딘딘은 "제가 그 드라마는 안 봤는데 이 노래는 흥얼거리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장범준은 "진짜 너무 고맙다. 감사한 마음으로 노래 부르도록 하겠다"라고 털어놨다.
JTBC '히든싱어6' 캡처 © 뉴스1 |
모창능력자들은 무대 위에서 '첫사랑'으로 깜짝 무대를 꾸몄다. 그러다 무대 반대편에서 29명의 또 다른 모창능력자들이 등장해 단체로 합창을 했다. 장범준은 "나한테 왜 이래요. 우와 미쳤다"라며 크게 감동했다. 또 "기절할 것 같다. 고마워요"라면서 "약간 징그럽기도 하면서 맹장 터질 것 같다"라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줬다.
장범준은 "팬미팅 하는 느낌이다. 고생하셨다.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그는 "'범준이형 사랑해요' 한번만 해주시면 안되냐"라고 요청해 폭소를 안겼다. 장범준은 "제가 남자 팬이 많다는 걸 오늘 또 한번 느낀다"라며 고마워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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