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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내달 1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입국 허용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10-23 16:46 송고 | 2020-10-25 18:39 최종수정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했던 필리핀이 외국인 투자자의 입국을 허용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대변인은 23일 TV연설에서 "필리핀에 투자한 외국인들의 입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필리핀 법무부에서 발급한 47(a)(2) 비자 소지자 △오로라 퍼시픽 경제특구·자유항만청·수빅베이 메트로폴리탄청이 발급한 비자 소지자 △EO 226호 또는 옴니버스 투자법령에 따라 출입국관리국이 발급한 비자 소지자 등이라고 현지 매체 필리핀스타는 설명했다.

입국 허용 조건은 △입국시 유효한 기존 비자 소지 △정부 지정 격리시설 사전 예약 △이민법 규칙·규정 준수 등이다. 

필리핀 정부가 입국 관련 규제를 완화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필리핀은 지난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기업인 등 필수인력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에서 벗어나는 게 이번 조치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방역 대신 경제 회복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경제 타격을 위해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국가들은 필리핀 뿐만이 아니다. 일본 정부도 기업인을 대상으로 72시간 이내 입국 허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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