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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남자그룹과 커플댄스 이후…'납치·성폭행' 뉴스로 경찰 출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23 11:17 송고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수빈이 달샤벳 활동 시절 악성 가짜 뉴스로 시달렸던 사건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선 멤버들 합숙 장면과 함께 첫 미션 현장이 공개됐다.

걸그룹 멤버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1인 기획사 대표로 변신, 새롭게 도약을 시작한 수빈의 하루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수빈은 "2011년 데뷔한 달샤벳이 아이돌 그룹 부흥기에 데뷔,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한번도 1위를 해보지 못한 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렸다"고 순탄치 못했던 그룹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우여곡절 많았던 활동기를 끝내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수빈은 직접 쓴 노래를 부르고 악기 연주까지 하며 어엿한 1인 기획사 CEO로서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수빈은 달샤벳 때부터 10여년간 곁을 지켜준 팬들과 팬미팅을 진행했다.

도란도란 추억이야기를 나누던 수빈은 달샤벳 활동 시절 과거 팬클럽 '달링'에게 쏟아졌던 악성 가짜뉴스에 대해 언급했다.

수빈은 "발단은 연말 시상식 무대를 남자 아이돌과 커플 댄스를 춘 것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같이 웨이브를 하면서 섹시한 동작을 한 언니가 그날 이후부터 엄청난 가짜 뉴스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공격의 극에 달하게된 사건이 '아이돌 육상대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팬덤이 다른 팬들을 강간하고 뺨을 때리고, 누구를 실종시키고' 이런 정도까지 가짜뉴스가 나서 촬영장에 경찰까지 출두했다. 그때 이후로 저희가 지금까지 응원을 못 받은 것 같다"고 상처를 공개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를 듣던 송은이는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자극적인게 진짜 일 것이다라고 믿는것 같다"라며 함께 마음아파했다.

팬들은 "매일매일 쌓이는 악성댓글에 앨범 발매까지 멈췄던것으로 기억난다"며 수빈을 위로했다.

끝으로 수빈은 "사건 이후 가짜뉴스로 판명은 났지만 멤버들과 팬들 모두에게 상처로 남게됐다"며 "당시 너무 속상했고 팬들이 떠날까봐 무서웠다. 기다려주던 팬클럽 때문에 멈출수도 없었다"고 마음 아팠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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