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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개막작 등 일부 영화 매진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2020-10-23 11:00 송고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인 '내면의 목소리' 스틸 컷.© 뉴스1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인 '내면의 목소리' 스틸 컷.© 뉴스1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과 자동차극장으로 진행되는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개막일을 맞아 개막작 3편을 비롯해 일부 출품 작품이 매진되는 등 영화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예매에서 개막작 '내면의 목소리',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 '나홀로' 3편과 '윙즈 오버 에베레스트'가 각각 4일과 5일 만에 매진됐다.
'포인트 브레이크'와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 다수의 작품도 매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막작인 '내면의 목소리'는 한 여성 클라이머 제니 아베그의 등반을 정서적이고 영화적으로 표현한 산악영화로 등반의 과정과 도전을 색다른 시각으로 다루었다.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는 자연보호구역인 조스 밸리가 클라이머들의 천국으로 알려지면서 발생하는 산악인과 지역민의 갈등을 그려낸 작품으로 스포츠나 축제가 지역 문화와 융합하면서 공생할 수 있는 방법과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나홀로'는 독일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로버트 재스퍼가 최근 그린란드에서 30일간의 단독 등반(solo climbing)한 내용을 담아냈다.

산악 블록버스터 작품인 '포인트 프레이크' 스틸 컷.© 뉴스1
산악 블록버스터 작품인 '포인트 프레이크' 스틸 컷.© 뉴스1

산악 블록버스터 작품인 포인트 프레이크는 온갖 범죄현장을 소탕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FBI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스카이다이빙, 고난도의 서핑, 설원 절벽에서의 보딩, 윙 슈트 플라잉 등 산악스포츠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1985년도 작품으로 고전으로 남아있는 영화로 보는 시기에 따라 감정이입과 감상평이 달라진다는 이 작품은 보름달이 걸친 늦가을에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개막 첫 주말인 24일과 25일 낮 상영(오전10시, 오후4시)에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와 '포레스트 치과' 등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가 편성돼 있다.

보통 밤에 진행되는 자동차극장과는 달리 낮시간에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자동차극장도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인 '해드윈의 선택'과  '아푸리막강의 부름'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영작이다.

'해드윈의 선택'은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생긴 황금 가문비나무를 둘러싼 이야기로 고전 '미션'처럼 영화과 끝나고 난 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여운이 긴 영화다.

'아푸리막강의 부름'은 미지의 땅, 성스러운 해역, 신화적인 공간에서 카약에 의지해 여행하는 이야기로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의 강인함과 극복 의지로 협곡을 건너는 즐거움을 보여주는 영화다.

한편 제5회 울주세계영화제는 23일 오후 8시 개막작 3편의 연속 상영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에 설치된 자동차극장과 온라인상영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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