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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② 김장훈 "숲튽훈 별명 오히려 땡큐…핫하다는 증거죠"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0-10-23 09:00 송고 | 2020-10-23 10:58 최종수정
가수 김장훈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가수 김장훈은 일찌감치 '부캐릭터'가 존재했다. 이름하여 '숲튽훈'이다. 김장훈의 김과 장을 한자로 변형해, 일명 '야민정음'을 거쳐 탄생한 닉네임이 숲튽훈이다.

숲튽훈은 공연 중 김장훈이 소리를 내지르는 등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지어낸 별명이다. 사실상 시작은 김장훈의 독특한 창법과 가창력에 대한 부정적 시선 속에 탄생했다. 그러나 김장훈의 반응은 안티를 '찐팬'으로 만들 정도로 의외였다. 화를 내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과 소통하며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현재는 숲튽훈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대하는 쿨한 김장훈의 모습에 오히려 10대 팬들이 월등히 늘어났고, 김장훈도 이런 상황들을 재미있어 하며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김장훈은 뉴스1을 찾아 자신의 부캐릭터인 숲튽훈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떼돈을 벌고 싶다"며 이후에 하고 싶은 값진 꿈에 대해 털어 놓았다.
가수 김장훈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숲튽훈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기분 나쁘지 않았나.

▶처음에는 몰랐다. 내가 댓글을 보지 않기 때문에 잘 파악하지 못했고 짜증도 안났다. 그리고 이 숲튽훈의 어원을 알게된 후로도 별로 화는 안나더라. 왜냐하면 스스로 자신이 있었다. 내 가창력에 대해서. 공연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내 안에 맺힌 것이 많기 때문이었다. 내가 살아야 하니까 내지른 것이다.

-가창력에 따른 악플도 많았지 않나.

▶상처가 되지 않았다. 가창력 논란? 오히려 땡큐였다. 어떤 가수가 데뷔한지 30년이 지났는데 가창력 논란이 나겠나. 굳이 찾아와서 욕해주는 것도 나에 대한 관심이고, 여전히 내가 핫하다는 증거다. 그리고 내 가창력에 한 번 꽂히면 매료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상처가 되지 않았던거다.
가수 김장훈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안티팬을 '찐팬'으로 만든 일화가 유명하더라.

▶유튜버 중에 '김장훈왕팬'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가 나를 희화화 해서 영상을 올리던 안티였다. 내가 내지르는 창법을 따라하는 유튜버였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내 공연이 온거다. 그래서 내가 무대 위로 그 친구를 불러냈다. 그 친구가 "예전에는 안티였지만 이제 팬이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무대 위에서 숲튽훈 창법으로 듀엣도 하고 재미있게 소통도 하고 그랬다. 그 이후에 방송에도 같이 출연했다. 그런 것들이 화제가 되다보니까 나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더라. 아무 관심 없는 것보다 이런 식의 관심이 더 고맙지 않나.(웃음)
가수 김장훈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숲튽훈 덕분에 10대 팬들도 늘었고 인지도도 더 늘어났다.

▶공연 가면 숲튽훈 보러 온 친구들이 많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앞으로 오로지 공연과 나눔을 계속해서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마음 먹은 것이 있다. 구상 중인 사업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큰돈을 벌고 싶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싶다. 이전에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나눔을 실천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가수 김장훈이 서울 종로구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무슨 사업을 구상 중인지.

▶아직은 말할 수 없지만 곧 실현될 거다. 내가 큰돈을 벌고 싶은 이유가 있다. 내 원대한 꿈 중 하나가 결식 아동이 없게 하는거다. 돈을 많이 벌어서 최소한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고 싶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그것이 지금 내 가장 큰 바람이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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