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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식욕 자극' 꽈리고추 레시피 공개…정준호 "혁명!"(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10-22 22:25 송고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꽈리고추 레시피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예산 꽈리고추를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완전 시골 반찬 느낌으로 꽈리고추 요리를 연구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초간단 레시피인 꽈리고추 무침부터 짜박이, 찜, 닭볶음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정준호는 꽈리고추 무침을 먹자마자 "어렸을 때 먹었던 맛"이라며 "5분을 딱 맞추고 찜기에서 꺼내니까 아삭한 식감이 살아난다. 매콤한 양념맛도 딱 당기니까 반찬으로 최고네. 이렇게 간단하게 하냐. 이거는 국수랑 먹어도 맛있겠다"라면서 극찬했다.

이어 꽈리고추 짜박이가 등장했다. 꽈리고추와 편마늘, 대파 등에 쌀뜨물을 넣고 새우젓까지 넣어줬더니 순식간에 완성됐다. 꽈리고추찜은 냄비가 필요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전자레인지 3분 만에 찜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꽈리고추 닭볶음도 만들었다. 백종원은 "예산 읍내 시장에 이 가게를 차릴까도 했었다"라며 "이건 꽈리고추 많이 넣으면 더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파로 파기름을 내고 홍고추, 통마늘을 넣은 뒤 닭을 넣고 간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손질된 꽈리고추를 넣고 볶았다.

이렇게 꽈리고추 한 상이 완성됐다. 백종원은 "짜박이부터 먹어서 식욕을 당기고 시작해 봐라"라고 알렸다. 정준호는 "이거 40년 전 할머니가 해줬던 거다.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백종원은 "진짜 옛날 생각나지?"라며 공감했다. 김희철, 김동준, 양세형, 유병재 등 농벤져스들도 "이게 단순히 짠 게 아니라 담백하다",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시작부터 식욕이 폭발했다.

꽈리고추 무침과 찜도 맛봤다. 김동준은 "간단하고 너무 좋다. 집에 가서 해볼 거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매 끼니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흡족해 했다. 특히 정준호는 말을 잇지 못하며 "어떻게 맛이 다 다르게 독특한 맛이 나냐. 꽈리고추니까 다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지만 아니다"라더니 "꽈리고추 오늘 혁명이네, 혁명!"이라고 감탄해 눈길을 모았다. 또 "오늘로써 꽈리고추의 진정한 매력을 알았다. 꽈리고추 재평가다. 밥상의 녹색혁명이다"라는 말을 이어가 웃음을 줬다.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이날 꽈리고추 요리 대결에서 정준호, 김희철 팀은 꽈리고추 소고기 볶음을 만들었다. 양세형과 김동준은 꽈리고추면으로 실력을 뽐냈다.

탐정으로 변신한 백종원은 꽈리고추면을 보자마자 "이건 맞힐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정준호가 국수를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며 "이걸 준호가 했다면 여기에 우동면을 쓰면 안되지"라고 추리했다.

꽈리고추 소고기볶음에 대해 백종원은 "이건 고기 결을 모르는 사람이 요리한 거야"라고 지적했다. 고기를 잘 썬다고 자부심을 보여줬던 정준호는 뜻밖의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내가 힌트를 하나 주겠다"라고 해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정준호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는 예산을 사랑한다. 예산에서 나오는 게 아니면 저는!"이라고 외쳤다. 백종원은 정준호가 이 지역 한우를 썼다면서 결국 추리에 성공했다. 정준호의 도움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백종원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준호는 "난 흔들리라고 힌트를 드린 건데"라며 민망해 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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