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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대통령, 총선 후 임기 지키라 했다…책무 다할 것"(종합)

[국감초점]"적절한 메신저 통해 흔들리지 말라 뜻 전해"
"임기는 국민과 약속 어떤 압력 있어도 소임 다할 생각"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2020-10-22 18:53 송고 | 2020-10-22 19:04 최종수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총선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는 뜻을 전달했다며 어떤 압력에도 사퇴하지 않고 임기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 국정감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장관이 민주적 통제라는 미명아래 치졸한 방법의 지휘권 남용을 한 것이야말로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얘기하는데 총장님이 이런 모욕적인 사건에 대해 사퇴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할말이 있으면 하라"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임기동안 소임을 다하라고 하셨다"며 "여러가지 복잡한 일들이 벌어지고 나서 지난 총선 이후에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 했을 때에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또 임기 동안 할 일을 충실히 하는게 임면권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 대한 책무라 생각하고 흔들림없이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에도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범죄자 편지 하나 갖고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권한을 박탈한 것은 사퇴 압력 아니냐"고 묻자 "임기는 취임하면서 국민과 한 약속이라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거취 문제는 아직 임면권자가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살아 있는 권력도 엄중하게 수사하라고 한 것에 관해선 "그때뿐 아니고 여전히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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