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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많이 본 뉴스' 역사 속으로…"22일 늦은 오후 폐지"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10-22 16:51 송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7.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 '많이 본 뉴스'가 사라진다.

22일 네이버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전체 기사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많이본 뉴스를 노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9월 구독 중심의 뉴스 소비에 맞춰 10월 중 개편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네이버뉴스 측은 개편이 완료되면 랭킹 뉴스 페이지 내 모든 랭킹(많이 본 뉴스·댓글 많은·공감 많은·소셜미디어(SNS) 공유) 서비스가 종료되며 접근 시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랭킹 뉴스 페이지는 오는 11월 중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새롭게 제공된다.

네이버 모바일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던 '연령별 많이 본 뉴스'와 '많이 본 뉴스(섹션별)'의 제공도 종료된다. 이는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와 '언론사별 가장 댓글 많은 뉴스'로 제공되며 한 번에 5개 기사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새로보기' 버튼을 통해 전체 언론사의 1위 기사를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네이버뉴스는 모바일 기사 하단에 노출되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함께 볼만한 뉴스'로 기사를 추천한다.

PC 기사 우측의 '가장 많이 본 뉴스'도 이날 종료되며 'OOO (매체명) 랭킹 뉴스'로 제공된다. PC 네이버 뉴스 섹션홈(링크) 우측의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언론사별 가장 많이 본 뉴스'로 대체된다.
업계는 이번 개편을 두고 네이버가 집계한 뉴스랭킹을 보여주지 않는 방식으로 편집 권한을 내려놓은 것으로 최근 또다시 불거진 '포털 뉴스 편집 논란'을 차단하려는 선제 조치로 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편집 정책은 개인화된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많이 보는 뉴스도 중요하지만 이용자 개인이 관심 있게 보는 언론사에서 중요하게 다룬 뉴스도 가치 있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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