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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쉬포드 결승골' 맨유, 강호 PSG 원정서 2-1 승리(종합)

'황희찬 45분' 라이프치히, 바샥셰히르에 2-0 완승
메시, UCL 16시즌 연속골…바르사, 페렌츠바로시 완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10-21 07:15 송고 | 2020-10-21 08:04 최종수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결장한 가운데서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번 파리 원정에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에디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 등 주전들을 제외했다. 대신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악셀 튀앙제브가 선발로 나섰고, 왼쪽 측면 수비수인 '이적생' 알렉스 텔레스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완벽하게 팀을 꾸리지 못했지만 맨유는 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의 첫 번째 페널티킥은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주심은 페르난데스가 공을 차기 전 나바스가 골라인을 벗어났다며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페르난데스는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PSG는 후반 10분에 나온 안소니 마샬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우로 이카르디, 마르코 베라티, 레안드로 파레데스, 후안 베르낫 등이 부상으로 빠진 PSG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더 이상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1-1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2분에 나온 래쉬포드의 골로 희비가 엇갈렸다.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는 다닐로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 PSG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2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바샥셰히르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지난 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던 라이프치히(독일)는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바샥셰히르(터키)와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헬리뇨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쉼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들기던 라이프치히는 전반 16분 앙헬리뇨의 환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앙헬리뇨는 순간적으로 골문 앞으로 침투, 케빈 캄플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마틴 슈크르텔을 뒤에 두고 왼발로 터닝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를 높인 앙헬리뇨는 4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유수프 포울센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빠르게 크리스토퍼 은쿠쿠에게 패스했다. 은쿠쿠는 공을 잡지 않고 반대편의 앙헬리뇨에게 연결했고, 앙헬리뇨 역시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바샥셰히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에밀 포르스베리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배치 된 황희찬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마지막 패스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타일러 아담스, 벤자민 헨릭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저스틴 클라위베르트 등 올 시즌 많은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을 차례로 투입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승점 3점을 챙겼다.

리오넬 메시가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리오넬 메시가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G조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자신들의 안방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5-1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골로 앞서 나갔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16시즌 연속 득점을 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지난 2005-06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맛을 본 뒤 올 시즌까지 계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메시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은 116골로 2위다. 1위는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0골)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신성' 안수 파티의 골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7분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쐐기 골을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헤라르드 피케가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까지 허용, 한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7분 페드리, 후반 44분 오스만 뎀벨레의 연속골로 4골 차 완승을 거뒀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21일, 앞이 홈팀)

△E조
스타드 렌(프랑스) 1-1 크라스노다르(러시아)
첼시(잉글랜드) 0-0 세비야(스페인)

△F조
제니트(러시아) 1-2 클럽 브뤼헤(벨기에)
라치오(이탈리아) 3-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G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0-2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5-1 페렌츠바로시(헝가리)

△H조
RB 라이프치히(독일) 2-0 바샥셰히르(터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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