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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속도…로비스트 소환

檢, 로비창구 의심 연예기획사 대표 동업자 불러 조사
'로비스트 3인방' 중 1인…로비 사무실 압수물도 분석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윤수희 기자 | 2020-10-20 17:07 송고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2020.6.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2020.6.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측 로비 창구로 알려진 신모 연예기획사 대표의 동업자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최근 신 대표와 함께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사업가 기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씨는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마사회의 충남 금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마사회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다. 기씨는 신씨 및 A씨와 함께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3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은 지난 16일 신씨의 사무실과 정·관계 인사들을 만났던 것으로 알려진 비밀아지트 '옵티머스H'가 있는 강남N타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출입자 기록과 폐쇄회로(CC)TV 자료, 기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기씨의 소환 여부와 관련해 "지금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옵티머스 관계자들로부터 기씨와 신씨 등이 로비스트로 활동했다는 진술 및 전황을 확보하고 이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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