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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루피·블루·오왼·영웨스트, 대마초 적발 "잘못 인정, 반성중"(종합)

소속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사생활 면밀히 관리·체크할 것"
오왼 출연 중인 엠넷 '쇼미더머니9'도 불똥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한유주 기자 | 2020-10-19 21:46 송고
영웨스트,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왼쪽부터)/ 사진=메킷레인 레코즈 인스타그램 © 뉴스1
영웨스트, 루피, 나플라, 블루, 오왼(왼쪽부터)/ 사진=메킷레인 레코즈 인스타그램 © 뉴스1
메킷레인 레코즈에 소속된 래퍼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대마초 흡입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소속사 소속 래퍼들을 대마초 흡연 혐의를 수사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7월 이들 5명 중 영웨스트를 기소하고, 나머지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를 유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라며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 가수)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또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며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하였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킷레인 레코즈 측은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메킷레인 레코즈를 항상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진심 어린 관심으로 대해주셨을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 이름을 알렸다. 블루는 최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부른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의 원곡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오왼은 현재 방송되고 있는 '쇼미더머니9'에 참가자로 출연 중인 상황으로, 향후 출연 분량에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9' 측은 오왼의 대마 흡입 혐의 적발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엠넷 측은 참가자 출연 과정에서의 검수 미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도 미리 알 수 없는 부분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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