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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밥심' 박해미, 역경 딛고 컴백…새로운 도전 기대(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0-10-19 22:56 송고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배우 박해미가 '강호동의 밥심'에 출격했다.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배우 박해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해미는 최근 밥심을 잃었다며 "요새 사는 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해미는 연극부터 유튜브 활동까지 장르를 불문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해미는 유튜브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하려는 이유에 대해 "이미지가 좀 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과거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해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박해미는 이후, 편견과 오해가 더해져 '센 이미지'가 굳어졌다고.

이어 박해미는 2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끔찍하다.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는 것 자체가 트라우마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해미는 그 사건으로 인해 드라마 하차, 교수직 사임 등 모든 손해를 감수하고 하고 있던 일을 모두 중단했다. 예정된 뮤지컬 공연에서 하차를 결심했던 박해미는 "수십억이 날아간다. 환불사태에 투자사에서 나에게 손해배상 청구 이야기까지 하며 걷잡을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뮤지컬 공연에서 하차하려 했던 박해미는 자신 때문에 실직될 위기에 놓은 150여 명의 배우를 보며 고통을 감내하고 뮤지컬에 복귀했다. 박해미는 "고통스러웠다. 바라본 관객들이 다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해미는 공연이 끝난 뒤, 자신을 붙잡고 함께 울어준 관객의 모습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해미는 아들과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우리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보호자가 돼준 아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털어놨다. 그때 박해미의 아들이자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황성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성재는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열창하며 등장했고, 그의 등장에 박해미가 울음을 터뜨리며 시선을 모았다. 박해미는 눈물에 대해 "그동안 많이 참아오다가 갑자기 살짝 나왔다. 아들한테 많이 의지했나 봐"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황성재와 박해미는 서로를 버팀목이라고 표현하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박해미는 자신에게 "잘 이겨냈어. 너 잘하고 있다. 열심히 살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더 많은 사랑을 줄 수도 있다. 널 믿고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 좀 해봐"라고 전하며 감동을 더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 © 뉴스1
이날 박해미 외에도, 신혼여행 중 생명을 구하며 화제가 된 경찰 김태섭, 간호사 원혜선 부부가 등장해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부부는 태풍 '마이삭' 상륙 직전, 제주도에서 신혼여행 중, 익수자를 발견하고 구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원혜선 씨는 "남편을 등 떠민 것처럼 오해해서 마음고생을 했다"며 임신 중이라 물에 함께 들어갈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원혜선 씨는 남편 김태섭 씨가 원활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하는 동안 큰소리로 응급상황 시 행동 수칙을 외치며 남편을 도왔고, 익수자는 다행히 무사 구조될 수 있었다.

부부는 이후 쏟아진 연락과 함께 많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은 게스트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MC들이 직접 요리해주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신개념 요리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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