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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1주년 맞은 '편스토랑' PD가 밝힌 #이경규·이영자 #마장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10-20 10:00 송고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 뉴스1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 뉴스1
지난해 10월25일 처음 방송됐던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이 어느새 방송 1주년을 맞았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손맛의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편스토랑'은 이경규의 '마장면'부터 돈 스파이크의 '돈 스파이', 이영자의 '태안탕면', 한지혜 '꼬꼬치밥' 등의 메뉴들을 출시하면서 전국의 편의점을 통해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에 '편스토랑'은 그간 출시된 메뉴들로 발생한 수익금 1억1927만6219원을 최근 결식아동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해 '착한 예능'의 본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단순히 '쿡방'을 넘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예능이 된 '편스토랑'. 방송 1주년을 맞아 뉴스1과 나눈 서면 인터뷰에서 황성훈 PD는 '편스토랑'이 걸어온 1년의 자취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황성훈 PD © News1 권현진 기자
황성훈 PD © News1 권현진 기자
-'편스토랑'이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한다면.

▶그동안 '편스토랑'에서 맛있는 레시피를 선보여준 편셰프 분들 한 분 한 분께 정말 감사하다. 또한 24시간 편의점처럼 밤낮 없이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한 모든 제작진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편스토랑'이 시청자들에게 '착한 예능'으로서 평가 받는 것도 좋은 의미일 텐데.
▶우리 농산물을 살리기 위한 '우리 쌀', '완도 전복', '국내산 닭' 등의 주제 선정과 1억3000만원이 넘는 판매수익금을 결식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 데 대해 칭찬해 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 농가 수익 증진과 더 많은 기부를 위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도 클 것 같은데.

▶무척 아쉽다. 해외 편의점 탐방부터 해외 곳곳의 푸드 페스티벌 등 특집성으로 준비한 아이템이 많았는데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 대신 국내에서도 다양한 구성과 기획으로 시청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았던 스타들의 출연도 화제가 되지 않았나.

▶'편스토랑'의 지주인 이연복 셰프님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만들어준 걸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을 때 제일 행복하다'는 거다. 우리 출연자들이 딱 그렇다. 지난 방송만 봐도 본인이 차려준 감자탕을 맛있게 먹는 제작진을 보며 류수영씨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게 보인다. 자신의 메뉴가 출시되면 전국민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착한 소비로 기부까지 이어지는 부분에서 편셰프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원년 멤버 이경규 이영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클 것 같은데.

▶예능계의 양대산맥 이경규, 이영자 두 분이 계셨기에 '편스토랑'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스토랑'이 타 쿡방과 가지는 확실한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란 게 가장 큰 차이 같다. 단순히 맛집을 가거나 요리만 하는 게 아니라 스타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그가 즐겨 먹는 건 무엇인지, 요즘 꽂혀있는 식재료는 어떤 건지 시청자분들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단순한 요리 소개가 아니라 스타의 삶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포인트가 다른 쿡방과의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대가 컸던 메뉴와 아쉬웠던 메뉴가 있었나.

▶이제까지 출시된 16개의 메뉴 중 첫 번째 메뉴인 마장면이 가장 기대가 컸고 또 동시에 아쉬운 메뉴이기도 하다. 첫 번째 출시메뉴이기에 가장 큰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96만개가 넘게 팔리면서 지금까지 최대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제작진으로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기를 바랐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 출시될 메뉴들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가장 기억에 남는 편셰프가 있나.

▶'편스토랑'에 나와서 열정을 불태워주신 모든 편셰프들이 기억에 남고 감사하다. 특히 '편스토랑'의 시작을 함께 해주신 정혜영 배우님은 꼭 한 번 다시 모시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를 밝힌다면.

▶지금처럼 의미는 살리고, 재미는 배가시키는 구성을 준비 중이다. 거부할 수 없는 재미로 보답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앞으로 '편스토랑'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성이 있나.

▶편의점 출시 메뉴 외에도 출연자들은 매 회 연구의 과정 속에서 다양한 자신만의 레시피, 자신만의 요리 팁, 새로운 먹거리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요즘 코로나19로 홈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내용들을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1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편의점 메뉴 외에도 원작에 보다 가까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밀키트를 동시에 출시한다. 집에서 쉽게 만들어보면서 요리하는 재미도 느끼고, 검증된 맛까지 경험해보실 수 있었으면 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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