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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김봉현 폭로 원본엔 '5천만원 로비' 윤대진 지검장· 野대표 황교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10-19 11:13 송고 | 2020-10-19 17:34 최종수정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사장의 입장문은 몇 명 인무르이 이름이 가려진 채 공개됐다. 박훈 변호사는 19일 이 중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명(1~3번)에 대해 실명을 공개했다. © 뉴스1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사장의 입장문은 몇 명 인무르이 이름이 가려진 채 공개됐다. 박훈 변호사는 19일 이 중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3명(1~3번)에 대해 실명을 공개했다. © 뉴스1

사회적 약자 변호를 자주 맡고 있는 박훈 변호사가 1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문건 원본을 직접 봤다며 가려진 채로 공개됐던 문건 속 인물의 실명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른바 김봉현의 폭로 문건 원본을 봤다"며 "그 누구도 정치게임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김봉현 폭로 문건의 실명을 확인해 주겠다"며 가려졌던 부분을 하나 하나 끄집어 냈다.
박 변호사는 "3쪽 문서가 핵심으로 가려진 것을 순차적으로 적시하겠다"며 우선 "첫번째 '~전 대표의 최측근'(1번)의 ~는 '황교안 전대표 최측근'이다"고 했다.

그는 "황교안 전대표 최측근이 누구인지는 김봉현이 문서나 구두로 밝힌 바 없지만 하여간 저 공란은 황교안이다"고 강조했다. 이 인물에 대해선 황 대표에 의해 총선에 출마한 A모 전 검사장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그다음 공란(2번)은 '김장겸 전 MBC사장'으로 김장겸과 이강세(전 광주 MBC 사장)를 통해 그 당시 여야 인사들을 소개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A 전 검사출신 변호사 (이주형 전 검사) 동료인 A 전 수사관 (이름 모름)에게 2019년 12월 '수사관련 5000만원 지급 ~지검장 로비 명목'에 가려진 인물(3번)은 윤대진 지검장이다"며 "이른바 검찰 내부에서 대윤 윤석열, 소윤할 때 소윤 윤대진 이름이 가려진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아끼는 후배로 알려진 윤 검사장은 2019년 12월 당시 수원지검장으로 있었다.

박훈 변호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 등의 변호를 통해 타협하지 않는 이미지의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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