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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브라이언 美 NSC 보좌관, 내달 방한…대선 이후일 듯"(종합)

서훈 안보실장 방미 결과 靑브리핑 "한미 소통 노력의 일환"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 재확인…북미 대화 재개 등 심도있게 논의"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최은지 기자 | 2020-10-18 15:45 송고 | 2020-10-18 16:01 최종수정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전보좌관과 한국의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출입문 앞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 NSC 트위터) © 뉴스1

청와대는 18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11월 중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밝혔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16일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방미 결과에 대해 "한미는 앞으로도 소통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고 그 일환으로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서 실장의 방미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쌍방이 재확인했다는 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면서 "한미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북미간 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방한 시점에 대해 "방한 자체가 (미국) 대선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여러가지 사정을 봐야 되겠지만 아무래도 미국 대선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정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는 것이니 픽스된 날짜가 나오기 전까지는 11월 중으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내년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서 실장도 논의를 했는지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서 실장은 방미 기간에 미측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제반 구상을 전반적으로 협의했다는 데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시간표, 시기 등 이런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하기 적절치 못함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방한이 연기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폼페이오 장관 문제는 아직 여러분께 알려드릴 게 없는 것 같다"라며 "조금 더 상황을 보고 필요하면 공개할 수 있을 때 공개하도록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 실장의 방한이 한미관계에 무게가 있는지 남북관계에 무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외교관계는 A냐 B냐, A보다 B냐, B보다 A냐고 답변드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양자 현안이 있지만 북한 문제를 떼고 한미 문제만을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설명해 드린 대로만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이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방문해 핵연료 구매 의사를 표시했다며 비난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북한 선전 매체에서 하는 어떤 논평이나 입장에 대해 일일이 반응을 하거나 하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silver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