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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수원지역 곳곳 나들이객 '북적'

날씨 선선 가을추억 만들기…가족단위 외출 인파 몰려
문화시설·호수공원 주변 식당도 성업, 박물관에도 발길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10-18 15:18 송고 | 2020-10-19 17:24 최종수정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한 후에 맞는 첫 주말인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한 복합문화공간 광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유재규 기자

"날씨도 너무 선선하고 하늘도 쾌청해 나들이하러 나왔어요. 깊어가는 가을을 배경으로 가족과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한 후 첫 주말인 1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소재 한 복합문화공간 광장에서 만난 시민 A씨(42)는 부인과 딸 2명을 데리고 모처럼 외출했다며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A씨 어깨에는 돗자리가, 한 손에는 도시락 바구니를 들려 있었고 그의 아내는 2명의 딸을 보살피느라 여념이 없었다.

복합문화공간 광장 인근에 위치한 광교 호수공원에 나들이 나온 A씨는 "시원한 호숫가 바람도 맞고 집안에만 머물렀던 아이들도 이날은 킥보드를 타며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 가족처럼 광교 호수공원으로 외출한 시민들은 오랜만에 주말의 여유를 만끽했다.

외출로 한껏 들뜬 것은 어른, 아이 모두 마찬가지였다.

친구끼리 롱보드를 타며 묘기를 부기리도 하고 부자지간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캐치볼 놀이도 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자전거를 타고 호숫가 주변을 달리며 빠른 속도감을 느끼는 시민들도 있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진 않았지만 확실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을 때보단 비교적 북적이는 모습이다.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일반음식점 업주도 모처럼 손을 바삐 움직였다. 손님들은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과 삼삼오오 낮 시간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이곳 호수공원에서 2㎞ 떨어진 또다른 문화광장에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전동보드를 타며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했다. 놀이기구에 들어가 통통 튀면서 놀 수 있는 대형 에어바운스 기구는 아이들이 제일 먼저 찾는 인기대상이었다.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광교도시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원광교박물관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한 부모는 "역사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박물관 주변에 산책로까지 있어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 나들이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2020.10.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앞서 정부는 지난 9월28일부터 2주간 전국에 시행했던 거리두기 2단계를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진정세를 보인다는 등 이유에서 지난 11일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2단계 조치로 금지됐던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자제 수준으로 풀렸고 비수도권의 경우 해제됐다.

다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일시적으로 모이는 전시회·박람회·축제·대규모 콘서트·학술행사는 행사가 개최되는 시설 면적의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스포츠 행사도 기존 무관중 경기가 원칙이었던 것이 풀리며 관중 수에 제한을 두고 열 수 있게 됐다. 경기장별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가능하다.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을 포함한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0종도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해당 10종은 Δ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Δ콜라텍 Δ단란주점 Δ감성주점 Δ헌팅포차 Δ노래연습장 Δ실내 스탠딩 공연장 Δ격렬한 GX류 실내집단운동 Δ뷔페 Δ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다만,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후 첫 주말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청계산 등산로에서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