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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 풀리고 첫 주말...방역당국, 긴장감 고조

수도권 교회 30%이내 대면예배…교회 측 사전신청·QR코드 등 준비
10월에도 교회발 확산 여전히 '진행형'…"방역 적극 협조해달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 2020-10-18 06:00 송고
추석특별방역기간이 끝나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도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2020.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교회가 18일 첫 대면예배를 실시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교회발 집단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교회 30% 이내 대면예배 허용…교회 측, 사전 신청 등 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조치했다. 이에 따라 방문판매 시설을 제외하고 고위험시설 11종(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공연장, 대형학원 등)의 집합 금지가 해제됐다.

이와 동시에 교회의 대면예배도 함께 허용됐다. 다만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은 완연한 감소세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예배실 좌석 수의 30% 이내에 한해 대면예배를 허용했다. 아울러 소모임, 행사, 식사 금지는 유지됐다.

방역당국은 이후 교계와 정부의 협의체 논의를 통해 이용 가능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수도권 교회들은 신도들에게 사전 예배 신청을 받고, QR코드 안내하는 등 대면예배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방역당국의 대면예배 허용 방침에 논평을 통해 "아쉽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정부가 방역과 경제를 지켜야 하는 것처럼, 교회는 방역과 예배를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모든 교회는 교회의 기본 목표인 예배를 지키기 위해 방역에 온 힘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10월에도 교회발 확산은 현재 진행형…"방역 적극 협조해달라"

다만 교회의 대면예배 허용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또 교회야"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교회 집단감염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8월 수도권 중심의 대유행을 불러일으켰던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17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대구·경북 유행 이후 단일 집단감염으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숙식을 함께 하면서 감염 확산이 일어났다.

10월 한달만해도 서울 관악구 큰믿음유신감리교회,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 등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큰믿음유신감리교회는 온라인 예배 준비를 위해 모인 교인들 사이에서 감염이 일어났다.

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일가족 집단감염이 8~10일 충남 아산에서 실시된 교회 수련회를 통해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말동안 행사, 가족이나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촉구드린다"며 "특별히 종교시설에서 소모임, 주말행사나 단체 식사 등은 자제해주시고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