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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대, 경찰 물대포 강제 해산에도 집회 강행 의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0-17 15:11 송고
태국의 반정부 집회 참여자들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있다. © AFP=뉴스1
태국의 반정부 집회 참여자들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있다. © AFP=뉴스1

태국 시위대가 17일 또 다른 집회를 가질 것이라며 경찰과의 충돌을 예고했다. 전날 경찰은 3개월 넘게 이어온 반정부집회에서 처음으로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다. 시위로 이번주에만 50명 넘게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태국민중운동(People's Movement)은 성명을 내고 "10월 17일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며 경찰의 탄압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반정부집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장소는 확인하지 않았다. 

4인 이상 집회를 30일 이상 금지하는 비상칙령 발효에도 불구하고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이며 반정부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이번 시위에서 처음으로 물대포가 동원돼 시위가 강제해산됐다. 

시위대는 수개월 째 △쿠데타를 일으킨 쁘라윳 짠오차 전 육군참모총장의 총리직 해임 △왕실재정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 강화 △불경죄 폐지 △국왕의 정치적 권한 위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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