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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완전 봉쇄는 자력갱생할 절호의 기회"

"수입병은 불사르고 자립과 자존으로"…전화위복 의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0-10-17 10:0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80일 전투'의 승리를 위한 청년전위들의 궐기대회가 전날 김일성경기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관계부문 일꾼들, 시 안의 청년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있는 현 상황은 자력갱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사상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갱생은 80일 전투의 위력한 보검'이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국경과 공중, 해상을 완전 봉쇄한 오늘의 현 상황은 자체의 힘과 기술, 자기의 원료, 자재에 의거하여 우리의 내부적 힘과 발전 동력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자립, 자력의 위력을 발휘해나가는 데서 수입병을 털어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경 밖을 넘겨다보게 되면 우리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사상 초유의 재난과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우리의 모든 고심과 노력이 허사로, 수포로 되고만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수입병을 불사르고 자립, 자존을 생명선으로 삼고 완강하게 구현해나갈 때 오늘의 80일 전투가 명실공히 자력갱생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로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차단을 목적으로 국경을 봉쇄해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 돌파전'은 올해 북한이 내세운 국가 기조이기도 하다.  

내년 1월 예정된 제8차 당대회까지 '80일 전투'에 돌입하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사상 결속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 각계 각층은 전역에서 80일 전투 성공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신문은 "시련이 겹쌓일수록 백배해지고 더 높이 발휘되는 것이 우리 인민의 자력갱생 정신"이라면서 "세계적인 보건위기 속에서 과감한 연속 공격전을 벌려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지만 지금까지 뚫고헤친 만난시련에 비하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