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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인 속여 100억대 투자금 꿀꺽한 40대 검거

지난 7월부터 도주행각…충남 부여서 검거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20-10-16 22:26 송고 | 2020-10-16 22:32 최종수정
가족과 지인 등에게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News1 DB
가족과 지인 등에게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News1 DB

가족과 지인 등에게 100억원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A씨(4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친인척 등 8명에게 선박 보험료를 대신 내주면 높은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약 1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의 한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선박회사 관계자 등을 소개하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받아낸 뒤 지난 7월 돌연 자취를 감췄다. 투자금 대부분은 주식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주 3개월 만인 이날 오후 충남 부여의 은신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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