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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동산 TF 띄운다…"전세난 심화 더 두고볼 수 없다"

현장과 민심 괴리된 대책 말고, 부동산 시장 제대로 아는 TF 구성 주문
외부 전문가 자문 강화, 한정애 정책위의장 주도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전형민 기자 | 2020-10-16 17:08 송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세난 심화를 비롯한 부동산 시장 문제를 풀기 위해 현장밀착형 부동산 TF(태스크포스)를 띄운다. 당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세입자와 실수요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하자는 이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16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 대표가 부동산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부동산 TF를 만들고자 한다"며 "현장을 제대로 아는 실무 전문가들도 외부에서 영입해 자문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부동산 TF 논의를 진행한 당은 TF 구성 작업에 착수, 내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강하게 주문한 만큼 서울 강서병이 지역구이기도 한 한정애 당 정책위의장이 직접 TF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난 심화 뿐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어려움, 부동산 공급대책의 한계 등 산적한 문제를 국토교통부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민심을 더 가까이 듣는 여당이 나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한다. 특히 서울의 전세난이 갈수록 심해지며 매물로 나온 전셋집을 보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10여명이 줄을 서고 제비뽑기를 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현실을 더는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당 관계자는 "전세난 문제와 공급대책 등을 포함해 국민들이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들을 여당이 직접 들여다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어 해법을 찾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 시장 불안과 관련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일정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언제쯤 전셋값 상승 문제가 안정될 것으로 보느냐'는 김회재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그렇다면 내년 초까지는 시장의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냐'는 질의에는 "불안정할 것이라기보다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기 때문에 모니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또 다른 대책도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일단은 시장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며 당장은 대책을 낼 계획이 없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