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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노브라 비난하자…지지자들 단체 '탈브라'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0-10-16 12:03 송고 | 2020-10-16 14:34 최종수정
산나 마린(34) 핀란드 총리가 표지 모델로 나온 10월 패션잡지 '트렌디' - 인스타그램 갈무리

산나 마린(34) 핀란드 총리가 최근 패션 화보에서 상의 속옷을 탈의한 채 재킷만 입은 모습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타임스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린 총리는 핀란드 패션 잡지 '트렌디'의 10월호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이 사진에서 그는 검은 슈트에 목걸이만 걸친 채 블라우스도 없이 '노브라'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트렌디는 사진에 "산나 마린 총리는 롤모델과 변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서 주요 사회적 위치를 차지한 사례"라고 설명을 달았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 소셜미디어(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총리로서는 부적절하다", "이런 차림은 신뢰도를 깎을 수 있다"는 의견이 달리며 논란이 일었다.

산나 마린 지지자들이 공유한 '노브라' 차림 사진들 - 데일리메일 갈무리

하지만 총리가 여성이기 때문에 이같은 비난이 성차별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마린 총리의 지지자들은 슈트 재킷에 노브라 차림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나는 산나와 함께다'(I'm with Sanna)는 해시태그를 공유하기도 했다.

취임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였던 마린 총리는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5개 정당으로 구성된 연립 정부의 대표다. 핀란드에서는 내각 구성원 절반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정계에 성평등 문화가 반영돼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