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일상에서의 외도"…근황 알려온 장윤정 "이혼 후 두 딸과 산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10-15 16:36 송고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미스코리아의 전설'로 불리는 장윤정이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장윤정이 출연해 이혼 후 두 딸과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윤정은 박원숙의 남해 집을 찾았다. 박원숙은 장윤정에게 조심스럽게 "미안한데 혼자 있어? 둘이 있어?"라며 간접적으로 이혼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장윤정은 "두 딸과 함께 셋이 산다"고 답했다.

이를 확인한 박원숙은 다시 조심스럽게 "그럼 우리 회원이야?"라고 이혼사실에 대해 재차 물었다.

장윤정은 "그럼요" 라고 웃으며 솔직하게 이를 수긍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박원숙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앞으로 회비를 좀 받아야겠다. 회원이 너무 늘어나고 있다"라고 농담을 하며 분위기를 환기 시켰다.
장윤정은 "한 3년 정도 됐고, 힘들지 않다. 딸들과 정신없이 잘 지내는 중이다"라며 이혼후 세식구만 함께 지내고 있음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예쁜 애가 어쩌다. 혼자가 되서, 아픔을 안고 이곳까지 놀러오게 됐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내가 농담 삼아 '회원, 회원' 이라고 하지만 회원이 늘어나서 사실 가슴 아프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장윤정을 향해 "애썼다"며 그를 위로했다. 이를들은 장윤정은 "아니다. 정신없이 아이들과 잊어버리고 잘 살고 있다"라고 되려 박원숙의 마음을 안심시키려 애썼다.

해은이는 "고3 수험생 자식을 둬서 정신도 없이 지냈을 것이고 살도 빠진것 같다"라고 말하자 장윤정은 "첫째 자녀는 미술 전공이라서 화실에서 늦게까지 그림을 그린다"며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들과 떨어져 혼자 여행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알렸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출연 계기에 대해 장윤정은 "'내 일상에서의 외도'라는 느낌이고 지금은 놀러오는 기분으로 왔다"며 "집을 나선 순간 잠시 잊기로 했다. 애들한테도 '엄마 하루만 놀다 올게'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배우로서의 제2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장윤정은 "담담한척 지냈지만, 힘든 순간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였다"라고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장윤정은 1994년 은행원 A씨와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0년대 초 16살 연상인 B씨와 결혼해 두딸을 두었으나 이혼, 현재 두 딸을 양육하고 있다.

1987년 미스코리아 진,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해 국제미인대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던 장윤정은 '미스코리아의 전설'로 불리운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