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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1주기…용감했던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10-14 10:04 송고 | 2020-10-14 11:38 최종수정
가수 겸 배우 설리  © News1
배우 설리가 사망한 지 1년이 지났다. 설리는 이제 세상에 없지만, 그가 생전 보여준 용감한 행보는 여전히 많은 대중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설리는 편안한 길을 가지 않는 용감한 연예인이었다. 그는 크고 작은 사회 이슈들에 관심이 있었고, 항상 그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었다.

지난해 여성들 사이에서 '노브라 챌린지' 열풍이 불었을 당시 설리도 이에 동참했다. 설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일상을 보내며 관련 사진을 종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했고, 이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그러나 설리는 많은 이들의 비난에도 자신만의 소신을 꿋꿋이 지켰다. 지난해 6월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 설리는 '노브라'와 관련해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속옷 착용은) 개인의 자유"라고 말했다. 또한 관련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편견이 없어졌으면 했다"며 "틀을 깨고 싶다는 생각, '이거 생각보다 별 거 아니야' 이 말이 하고 싶었다"라고 개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4월에는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사견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7년 만에 낙태죄 헌법소원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리자 설리는 본인의 SNS에 "2019.4.11. 낙태죄는 폐지된다"며 "영광스러운 날이네요! 모든 여성에게 선택권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는 일에 박수를 보낸 것.

설리의 멋진 행보는 사망 후에도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설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웹 예능 '진리상점' 제작사 SM C&C는 "故 설리의 참여로 기획 중이었던 여성위생용품전문브랜드의 자체제작 생리대 제품 전량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M C&C는 5억원가량의 생리대를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기부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설리의 이러한 행보에 칭찬만 있었던 건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유별나다고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했다. 그러나 설리의 용감한 행동들은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현재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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